작성자: 서원교
21개월 차이가 나는 두 남매를 둔 아빠입니다.
둘째가 짚고 일어서기 시작하면서 자주 넘어지는 데다, 오빠의 위험한 장난감에 수시로 손을 대기도 하고 오빠에게 접근하면 자주 맞기도(?) 하여서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나름 두 아이의 안전과 심리안정을 위한 격리 시스템이기는 하지만 막상 설치하고 나니 오빠가 동생집에 들르기도 하면서 동생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이기도 하네요.
좋은 점이 많습니다.
첫째로는 오빠에게 자기 공간이 생겨서 동생의 손이 닿지 못하게 자기 장난감을 마음껏 펼쳐 놀 수 있고요.
범퍼 위를 책상 삼아 기차놀이도 하고, 도로 놀이도 하고, 책도 읽고요.
낮잠이불을 들여와 잠도 자고 휴식도 취하곤 합니다.
의자나 기타 놀거리를 가지고 와서 놀고, 몸으로 부대낍니다. 오르내리는 근력 운동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밖에 있는 엄마 아빠와 얼굴을 마주보며 상호작용을 하면서 즐겁게 놀 수 있어서 그만큼 텔레비전에 노출될 수 있는 시간을 절약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도 자주 웃어요.
둘째로는 동생 역시 동생만의 공간이 생겨서 위험한 물건이 없어 마음껏 짚고 일어서고 넘어져도 안심이 되고요, 늘 따라가 붙잡기만 해서 집안일도 못했었는데 잠시 놓아두고 눈으로만 살피며 다른 일을 할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호기심이 많아 범퍼 너머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다만 턱을 자주 올려 그 부분만 부모가 잘 살피면 될 것 같아요.
셋째로는 장난감 수납을 따로 하지 않아도 매트 안에 넣어둘 수 있어서 거실이 나름 정리가 되고 있고요.
큰맘 먹고 두 아이를 위해 매트 두 개를 구입했는데
애착인형 남매 앞으로 하나씩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내 카카오스토리에도 남매가 범퍼매트에서 다정하게 놀고 있는 모습을 찍어 올리는 등 지인에게 홍보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기발하다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튼튼한 범퍼가 없어 아내가 고심 끝에 발견한 거라 더욱 뜻깊어요. 안전하고 든든한 매트,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갈 때까지도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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